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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 일 없이 산다 - 캐나다

[밴쿠버 일상] 밴쿠버 인터네셔널 재즈 페스티벌

by 이다정이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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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몇 주 전 있었던 밴쿠버 인터네셔녈 재즈 페스티벌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그동안 코로나로 한 동안 하지 않았던 밴쿠버 인터네셔널 재즈 페스티벌이 올해에 드디어 열렸는데요, 장소는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인 David Lam Park!!! (개이득)

집에서 잉글리쉬베이로 자전거타고 갈때나 테니스치러갈때 항상 지나가는 공원인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어요 ㅎㅎ.. 그리고 마침 친구도 쉬는날이라 같이 갔답니다. 12시 쯤부터 시작하는 행사해였는데, 이날 아침에 너무 일찍일어나서  11시쯤 부터 잠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낮잠한숨자고 가볼까 하다가 낮잠을 잤다가는 갈 수 없을것같은 그런 느낌에 그냥 아예 더 일찍가서 공원에서 낮잠을 자야겠다 하고 일찍 나왔어요.

집에서 나올때만해도 구름이 낀 날씨라 추울까봐 얇은 후드티도 입고나왔는데, 걸어오는 중에 금새 하늘이 깨끗해져서 더워졌어요. 도착해보니 푸드 트럭도 주욱 늘어서있고 사람들도 생각보다 엄청 많이 와있더라구요. 두근두근!

 

공원 중간쯤으로 걸어가면서 앉을 만한 자리를 물색하던중 무대 앞쪽 컨트롤 부스 뒷편에 자리가 있어서 돗자리 깔고 앉았어요. 혹시나 날씨가 좋아질까봐 챙겨온 태닝 오일을 팔다리에 슥슥 바르고 낮잠 한 잠 때리려는 찰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첫번째 공연팀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두번째 세번째부터는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음악들이 나와서...^^ 그냥 햇빛을 즐기자~ 하고 누워있었어요.

 

시작하고 한 시간쯤이 지나자 꽉 찬 공원. 친구도 근처에 거의 다 왔다고해서 친구를 기다렸어요. 같이 앉아서 가져온 감자칩 먹으면서 ㅋㅋ 노래를 즐겼어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더니 2시쯤이 지나니까 다시 살짝 선선해 지더라구요. 친구랑 저는 둘다 햇빛쬐는걸 좋아하는데,  날씨가 별로 안 따뜻해서 별로 였어요.  그러다 출출해져서 뭐 좀 먹을까? 해서 둘러본 푸드트럭.

여러가지 푸드트럭이 엄청 많았는데, 맛있다고 소문난 프라잉팬 Frying Pan!! 주문받으시는분이랑 안에서 음식준비하시는분들이 다 한국분이더라구요!  주문할때 안녕하세요! 하니까 깜짝놀라셨어요 ㅋㅋㅋ 뭐가 제일 잘나가는지 여쭤보고 약간 매콤한 맛을 주문했는데,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다시 자리로 가져와서 친구랑 나누어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한번 먹어보면 됐는 그런 맛..^^;;;; 와 너무 맛있어서 또먹고싶어!! 하는정도는 아니었어요. 다 먹고 이제 좀 걷자해서 공원을 빠져나왔어요. 재즈 페스티벌 두번째날은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어떻게 되었을지.. 

몬트리올에 있을 때 갔던 재즈페스티벌은 노래도 좋았던걸로 기억하고 날씨도 좋아서 좋은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밴쿠버 재즈페스티벌은 음.. 내년엔 생각해봐야겠어요 ㅎㅎ

이상 2022 밴쿠버 인터네셔널 재즈 페스티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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