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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 일 없이 산다 - 캐나다

[밴쿠버 일상] 퇴근 후 일상 in 밴쿠버 (테니스치기, 자전거타기, 산책하기)

by 이다정이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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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퇴근 후 다정이는 무얼하는냐?에 대해서 써보려구해요.

일단 제가 다니는 회사는 시간이 딱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좀 자유로운 출근시간긴한데 그래도 최대한 아홉시 가깝게 출근하고 다섯시 가깝게 퇴근을 합니다. 보통은 다섯시쯤에 퇴근을 하는데, 다섯시 전에 - 네시에서 다섯시 사이 - 퇴근하는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주 가~~~끔 한달에 두 세번 정도 다섯시 넘어서 퇴근하는데, 그래도 여섯시전에는 꼭 퇴근을 합니다. 대표님이 출장을 가거나, 저녁약속으로 일찍 퇴근하면 저도 당연히 일퇴 ^^ 지난주에는 대표님이 빅토리아로 출장을 일주일이나 가셔서 (감사하게도 ㅋㅋㅋ) 11시 출근 2시 퇴근했는데요, 넘나 여유로운 한 주 였답니다. 

덕분에 퇴근 후에 테니스도 치고,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하고, 친구랑 떡볶이도 먹고 ㅋㅋㅋ 너무 좋았어요. 아직 테니스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연습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있어요. 항상 집에서 제일 가까운 예일타운 테니스 코트를 먼저 체크하는데, 코트가 2개밖에 없어서 항상 여기는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쵄스를 기대하며 가보는 예일타운 테니스코트. 집에서 걸어서도 5~10분정도 걸려서 제일 가기 편한 곳이에요.

앗 오늘도 사람이... 밖에 벤치에서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그렇다면 저는 테니스 코트 가까이에 있는 모비 스테이션에서 모비를 타고 키칠라노로 갑니다. 모비 사용법은 아래 글을 참고 하시면 됩니당 ㅎㅎ

 

 

[일상, 데일리] 밴쿠버 공공자전거 mobi 모비 멤버쉽종류와 이용법 (feat. Strava)

안녕하세요 다정이에요 :-) 캐나다 동부 몬트리올의 빅시 bixi 같은 공공자전거 시스템이 밴쿠버에도 모비 mobi 라는 이름으로 있어요. 맨 아래 보이는 mobi 앱을 먼저 다운받아야해요 다운받아서

dajung128.tistory.com

 

예일타운에서 키칠라노까지 자전거로 (또는 도보로) 가장 빨리 가는 루트는 Burrard Bridge를 건너가는건데요, 다운타운 쪽에서 키칠라노로 넘어가는 다리가 오르막길이라 굉~~장히 힘들어요. 가다가 땀 한바가지 다 쏟는다구요 ㅠㅠ 

 

그래서 저는 멀고 먼 길이긴하지만 그래도 Yaletown - Olympic village - False Creek - Granville Island - Kitsilano 루트를 선호합니다.

3km가 8km로 변하는 매직...ㅎㅎㅎ 그래도 쭉 자전거 도로가 나 있어서 훨씬 안전하고, 멋진 뷰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자주 가지만 하나도 안질리는 그런 루트에요. 구글맵에는 25분이라고 나와있는데 I don't think soㅋㅋㅋㅋㅋ 거의 시속 20km로 간다고 하면 아마 25분 정도걸리는데 자동차 시속 20km하고 자전거 시속 20km는 넘나 다른것.. 아시죠? 모비 멤버쉽이 30분마다 한번씩 갈아타줘야 하기때문에 가끔 스스로 하는 챌린지로 키칠라노까지 논스탑으로 가긴하는데 하고나면 허벅지가 땅땅해지고 너무 숨이 차요. 그래서 중간에 Cambie Bridge 밑에 있는 스테이션에서 항상 자전거를 갈아타고 가요. 

캠비브릿지 아래 스테이션에서 보는 예일타운 뷰~~ 이날 날씨가 엄청 쨍쨍하진 않았지만 약간 습도가 높은 그런 날이었어요.

 

False Creek에서도 한 컷 ㅋㅋㅋ

 

아니 저기요.. 길을 너무 막고 계신거 아니시냐구요..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고객님.. 자전거에 달린 벨을 울려도 전혀 꿈쩍 않던 거위들..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공원에도 잘 안가던 2020년 즈음부터 개체수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공원마다 잔뜩인 거위들이에요.

예전에 2020년에 올린 영상인데, 그때도 거위가 엄청 많아요

 

[일상, 데일리] 일곱시부터 자전거타는 아침

 

dajung128.tistory.com

 

 

달리고 달려 드디어 도착한 키칠라노 테니스장! 키칠라노 테니스장은 코트가 한 10개는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연습할수있는 콘크리트 벽도 있어서 혼자가도 아무 문제없이 연습 할 수 있답니다. 해질녘이라 많이 덥지 않았지만 한시간동안 혼자 연습하다보니 땀이 줄줄줄 흘렀어요.

 

총 테니스 운동시간 66분 25초! 총 564 칼로리 연소!! #오운완

 

이제 다시 집으로 가야하는데.. 삼십분 자전거타고, 한시간 테니스치고 또 다시 자전거를 타야..하나..우버가 유혹했지만 오늘은 운동하는날로 마음먹었으니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 올때처럼 열심히 페달을 밟을수는 없었기에 처언처언히 집으로 돌아갔어요.

 

키칠라노에 우뚝하니 서있는 나무.. 그럼 안녕 자 이제 집으로 출바알~!

 

버라드 브릿지에요. 키칠라노에서 집쪽으로 넘어갈때 버라드 브릿지로가면 훨씬 빨리 갈 수 있지만, 왠지 천천히 가고싶은 그런마음.

 

이때가 아홉시쯤 됐었는데 해가 지면서 어둑어둑 해져서 거리에도 가로등이 켜졌어요. 위의 사진은 캠비 브릿지. 

 

전에 백화점에서 일할때는 출근하는 날도 불규칙적이고, 출퇴근시간도 불규칙적인데다가 스케줄을 전 주에 알려줘서 플랜짜기 좋아하는 저한테 최악이었어요. 가끔 유튜브 같은데 보면 사람들이 "9 to 5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유, 썰 풉니다" 뭐 이런 영상 올린걸 봤는데, 저는 도대체 왜?ㅋㅋㅋㅋㅋㅋ 직장동료중에 몇명은 여덟시 출근 네시 퇴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좀더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레벨이 되면 저도 생각해보려구요 ㅋㅋ 일찍 퇴근하는 삶 너무 좋아 ❤ 밴쿠버에 살아서 넘나 행복함당 ^^ 특히 예일타운살아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함당^^ Diana is happy🌼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한 생활 하시길!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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