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정이에요:-)
오늘 마트갔다가 $4.69였던 딸기가 $1.69하고있어서 500g 짜리 두 상자나 사왔어요!
원래 캐나다 딸기는 밍밍한 맛이 나는데 오늘 딸기는 향도 진하게 날뿐더러 색깔도 진~하게 영롱한 색이라서 이건 맛있을거야! 하고 사왔는데.. 그랬는데.. 딸기.. 너.. 🍓
기대가 커서였을까요.. 또 다시 딸기한테 실망했답니다 ㅠㅠ
이렇게 실망스러운 딸기를 다 먹기엔 너무 많이사서 잼을 만들기로 했어요.
다시 봐도 참 예쁘고 탐스러운 딸기인데 아 나는 참 모르겄어 왜 이렇게 맛이 밍밍한지 🤦🏽♀️
이 예쁜 딸기들은 베이킹소다 녹인물에 잠깐 담궈뒀다가 조심조심 깨끗이 씻어줍니다
진한 색 딸기만 골라서 저녁에 먹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몽땅 찹찹찹!
손으로 다 으깰까 하다가 날도 더워지고 에이드로도 만들어먹을수있게 미니깍둑썰기 했어요
아참! 그전에 용기는 열탕소독해두고요.
소독하고 식을때까지 기다려야해서 저는 소독 먼저 해둬요
다른 블로거분은 딸기:설탕 1:1비율로 넣으라고 하시던데 어떤분은 그렇게 넣으니까 너무 달다고 해서 저는 좀 적게 넣었어요.
홈메이드의 장점이 뭐겠어요, 비율을 내 마음대로 할수있다는것 아닙니까 ㅋㅋㅋ
그래서 저는 딸기 700g정도에 설탕은 한컵 반 넣었어요
그리고 변색방지를 위한 비타민 C!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 레몬 1/3개를 과육 부분만 잘라서 넣어줍니다.
학교다닐때 식품화학시간이었나? 사과 변색방지 실험하면서 비교를 위해서 사과조각을 여러가지 시약에 담궈두는 실험을 했었는데, 비타민 C가 가장 효과적이었던게 기억나요ㅋㅋㅋ
이렇게 넣어주고 센불로 끓여주세요. 온도가 어느정도 오르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데 그때 중간불과 약불 중간쯤으로 맞춰주세요.
설탕이 들어있기때문에 바닥이 눌러붙지않도록 계속 저우주세요. 중간중간 거품도 걷어줍니다. 사실 왜 거품을 걷어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블로거분이 그래야 한데요..^^
20분 경과
냄새가 꽤 잼같이 달콤하죠? 계속 젓고 계속 거품 걷어주세요
40분 경과
색이 더 붉어지고, 점점 투명도가 높아져요. 이제 거의 끝이 보이는데요, 양을 적게 하셨으면 아마 다 되었을거고 저랑 양을 비슷하게 하셨다면 한 5~10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지금 뜨거운 상태라서 묽은거에요. 식으면 잼처럼 되직해지니까 노걱정~~ 노걱정~~
이렇게 묽은데 괜찮은건가? 싶은 정도가 되거나 아니면 올리고당이나 물엿보다 약간 묽은 정도가 되면 다 된거에요.
저는 식기전에 용기에 담아줬어요. 메이슨 jar에 담으시는 분들은 담아주고 뚜껑을 닫은 뒤 뚜껑이 아래로가게 뒤집어서 식혀주면 마트에서 파는 잼처럼 처음에 열때 뻥! 소리가 난데요
다 식을때까지 못 기다리고 빵에 발랐어요^^ 맛 함 보자
약간 달달하긴한데 설탕폭탄처럼 너무 달지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하게 잘 되었어요.
요즘 빵에 크림치즈 바르고 그 위에 잼 발라먹는게 너무 맛있어서 큰일이에요^__________^ 다욧 언제하냐구여..ㅎㅎ
아이구 썰고 끓이고 담고 하는데 한시간 훌쩍이네요
그래도 한달은 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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